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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총회를 열고 이명진(사진) 인천 회복의교회 장로를 제10대 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임 이 소장은 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의약평론가회 총무,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총무, 명이비인후과 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 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한국의사의 롤 모델이자 신실한 신앙인으로 한평생 살아오신 성산 장기려 박사의 뜻을 잘 받들어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생명존중운동과 올바른 생명윤리 확산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낮은 자리에서 작지만 선명하고 바른 목소리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작은 빛이 되고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려 한다”고 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성산 장기려 박사의 숭고한 삶과 사상을 회고하고 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1997년 설립했다.

자살예방, 연명의료, 줄기세포 등 생명윤리와 관련한 포럼과 세미나, 집회 등을 생명윤리운동단체와 함께 열고 있다.

‘생명윤리 상담사 과정’도 개설하고 있다. 1년에 2학기제로 한 학기 9주 동안 운영하는 이 과정 이수자에게는 생명윤리연구소장 명의의 생명윤리상담사 자격인증서와 수료증을 수여한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성산 장기려 박사의 생명윤리 정신을 이어받아 1997년 설립했다.

기독교 윤리 전통에 바탕을 두고 생명·의료윤리를 연구 및 교육하고 있다.

다음 달 21일부터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와 함께 기독교생명대학을 개강할 예정이다.

다음은 새 임원 명단이다.

△소장 이명진 △부소장 엄주희 석승혁 최남식 △총무 홍순철 △감사 최화숙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