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NGSAN BIOETHICS RESEARCH INSTITUTE
Stand up for life
Stand up for life
안녕하세요?
2019년 4월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법안을 만들기 위해 성산생명윤리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이 노력했으나, 적절한 대체 입법이 수립되지 않아 현재 낙태죄는 입법 공백 상태입니다.
현 상황은 매우 안타깝지만, 지난 시간들을 통해 많은 분들께 프로라이프 활동을 알려 드릴 수 있었고 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에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프로라이프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Stand up for Life’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Stand up for Life’를 통해 1)낙태 전반 및 생명 관련 이슈들을 함께 공부하고, 2)실질적인 활동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3) ‘Stand up for Life’의 전 과정을 마치신 분들께는 지역 내에서 유기적인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각 세션은 동영상 학습 위주로 진행되며, 학습을 마친 후 퀴즈 및 미션이 주어질 것입니다 (동영상은 여러 프로라이프 활동 단체들이 만든 자료를 학습목표에 따라 재구성하였습니다).
‘Stand up for Life’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겸비한 프로라이프 활동가들이 배출되길 소망하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사무총장 장지영
[스탠드업포라이프] (1) 생명에 대한 가치는 모두 동일하게 소중하잖아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의를 진행하였고 총 13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와 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9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첫번째 순서로 이유빈님의 편지입니다.
언니 안녕 ! 조금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얼마 전에 나눴던 주제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해볼까 해. 낙태와 관련된 얘기를 하다가 ‘성폭력에 의한 임신’에 대해서 얘기했었잖아. 그 때 언니는 ‘그런 경우는 낙태를 해야 한다’고 했고, 나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었지만 혹여나 내가 겪지 않은 아픔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게 될 까봐 조심스럽고 정리가 필요해서 당시엔 말을 아꼈던 것 같아. 언니랑 대화를 나눈 이후에 ‘성폭력에 의한 임신이라면 낙태해야 한다’고 했던 말을 곰곰이 생각해봤어.
성폭력을 당했던 트라우마를 잊기 위해서 낙태를 해야 할까. 과연 아이가 사라지면 그 트라우마도 점점 기억 속에 잊혀지는 걸까?
그러다 한 영상을 보게 됐어. 낯선 남성에 의한 성폭력으로 임신했지만 출산해서 자신의 자녀로 키우고 있는 외국 여성분이야. 물론 출산을 결심하기까지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남편분의 격려와 지지로 잉태된 생명을 소중한 ‘선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해. 그렇게 출산한 아이의 존재로 인해서 트라우마가 치유되고, 그 아이가 미움보다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는 말을 듣고 엄청난 감동이였어.
아이를 볼 때마다 계속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괴로울 것 같다는 우리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생명에 대한 사랑이 그 끔찍한 트라우마를 치유한다는 게 정말 놀라워. 생명이 주는 힘은 정말 신비하고 아름다움을 느껴.
나는 성폭력의 트라우마를 낙태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은 절대 진실이 아니라고 믿어. 낙태는 성폭력에 의한 트라우마보다 또 다른 트라우마와 더 큰 고통을 겪게 하는 일이야. 낙태를 경험한 분들이 오랜 시간이 지난 일임에도 죄책감으로 괴로워하시는 것을 보면 참 마음이 아파.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임신했을지라도, 잉태된 ‘생명’ 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출산을 선택했을 때, 놀라운 회복의 일들이 일어나는 사례들을 보면 낙태는 결코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명을 선택했던 분의 동일한 고백은 ‘이 아이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고, 고통의 시간을 견뎌낼 수도 없었을 것’이라는 거지.
물론 내가 영상에서 봤던 그 여성분의 사례처럼 모두가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럼에도 아이를 양육할 수 없다면, 출산하고 입양을 보내서라도 생명을 지켜내는 것이 아이와 여성에게도 최선의 방법인 것 같아. 우리 생명이 소중한 것처럼... 아기가 어떤 방법으로 잉태되었든, 사람의 생명에 대한 가치는 모두 동일하게 소중하잖아.
언니, 내가 말했던 그 영상 링크도 같이 보낼게. 참 감동적인 영상이야. 시간될 때 꼭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더워드뉴스(THE WORD NEWS) = 이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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